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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밸런스] 잘 절여진 배추와 고운 양념 빛깔 머금은 김장단풍 어때요?
  • 글쓴이 : 운영자
  • 2019-11-07 10:40:28
  • 조회: 30

잘 절여진 배추와 고운 양념 빛깔 머금은 김장단풍 어때요?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오는 11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서 


가을 단풍이 서서히 잎을 떨구면 주부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김장에 필요한 채소값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먼저 배추와 뭇값의 고공행진과 양념에 들어가는 고춧가루와 마늘 젓갈 등을 생각하면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장 김용래)가 오는 11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김장을 담아 집에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장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서 김장하기 위해 모여드는 주부와 가족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고랭지배추의 싱싱함과 국내산 양념이 어우러져

오랫동안 첫맛 그대로 맛 유지로 ‘인기’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그야말로 김장 축제장이다.

축제장을 들어서면 알싸하게 매콤한 양념이 코를 찌르고, 맛있게 절인 배추에 너나없이 빠른 손놀림으로 절임배추에 양념을 바르느라 정신이 없다.


그해 먹을 맛있는 김장김치는 가장 먼저 잘 절인 배추와 양념이 가장 중요하다.

배추가 너무 많이 절여져도 안 되고 양념을 너무 많이 넣어 맛이 강해도 그해 김장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연세 드신 어머님은 이미 가정에 있는 김치냉장고의 김치 통을 옆에 쌓아두고 김장을 하는가 하면 조금은 서툴러도 고생하는 아내를 돕기 위해 어색한 앞치마를 두른 아버님의 모습도 오늘만큼은 따스하다.


“처음입니다. 김장하는 아내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지금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일찍 더 많이 도와줄걸.’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남은 김장은 꼭 함께해야죠.”

올 처음 김장축제장을 찾은 김정희·이종현(서울 은평구) 부부의 더 맛있는 김장을 위해 새우를 직접 얼려와 양념에 섞는 모습도 풍요롭게 다가온다.




김장에 남녀가 따로 있나요?


농가에서 직접 절인 고랭지배추로 빛깔 고운 양념을 내 손으로 척척 바른 김장김치를 밥상 위에 올릴 수 있다면 가족들이 얼마나 맛있게 먹으며 좋아할까.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평창 고랭지 김장김치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일(금)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1일(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직접 김장김치를 담아 가기 위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김장 걱정이 앞서는 주부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알맞게 절인 배추와 국산 고춧가루 양념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김장을 할 경우에는 김장 도우미들이 일손을 보태어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또 택배도 가능하기 때문에 웃으면서 김장하고 직접 차에 실어 가거나 택배로 보낼 수 있어 이보다 즐거울 수 없다.


김장축제장을 방문하면 여기저기 가족이 참여해 김장을 하는가 하면 남편들이 직접 양념을 넣고, 꼬마들의 야무진 손놀림도 빠질 수 없다. 축제장을 찾은 이사랑(문막읍·6세) 어린이는 “할머니! 아~”를 외치며 먹여주는 모습도 앙증맞다.

김장축제가 그렇다. 전국에서 모여 든 많은 관광객과 함께 어울려 서로 얘기를 주고받기도 하고, 빨간 양념을 함께 절인 배추에 싸서 입가에 고춧물이 들 정도로 먹다 보면 쳐다만 봐도 웃음이 난다. 

이것이야말로 김장의 재미고 축제이다.



김장만 하면 섭섭하죠, 먹고 즐겨야죠


김장축제장에서 김장한 후 갓 버무린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는 수육을 비롯해 메밀전병, 보쌈과 파천 등 다양한 먹거리로 입까지 즐겁다.     

또,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건물 2층에는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선주 기자 gnkc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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