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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실 생각(그랜드연합의원)] 귀에서는 나는 ‘삐’ 소리 이명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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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9.04.09 16: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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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는 나는 ‘삐’ 소리

이명의 원인과 치료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 이명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32%가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고, 이 중 약 6% 정도가 병원을 찾을 정도이며, 0.5%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만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본인이 귀 안이나 머릿속 등 신체 내부 소리를 의식적으로 느끼는 증상이다. ‘삐’ 소리 외에도 벌레 우는 소리, 바람 소리, 기계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날 수 있다. 일회성이거나 지속해서 느끼기도 하고, 소리의 높낮이도 다양하다.
이명은 크게 난청과 연관돼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이명과 인체 내부에서 실제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체성 이명이 있다.


감각신경성 이명의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난청과 소음에 의한 내이 손상이다. 공장 근로자나 군인처럼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경우, 달팽이관 손상, 이어폰 음량을 너무 크게 하고 자주 들어 내이가 손상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소음뿐 아니라 만성 중이염에 따른 달팽이관의 지속적 염증 반응, 사고로 인한 머리 외상 등으로 달팽이관에 외상을 입었을 때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체성 이명은 실제로 신체 내부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이다. 근육성 이명은 중이 속 이소골에 부착된 작은 근육이나 이관에 연결된 근육에 경련이 있을 때 생긴다. 규칙적인 수축에 의해 귀 안에서 ‘딱딱’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릴 수 있다. 이 소리는 조금 불편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다. 혈관성 이명은 귀에서 맥박이 뛰는 소리나 ‘쉭쉭’하는 혈액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이다. 중이와 내이는 경정맥과 경동맥이란 굵은 두개의 혈관이 아주 가까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들릴 수 있다. 노화로 혈관 벽이 두꺼워진 경우, 혈관이 꼬인 경우, 또는 혈관 벽에 혹이 자란 경우, 열이 심하거나, 중이 내에 염증이 있을 때, 또는 아주 심한 운동을 한 후에도 이러한 이명이 있을 수 있다.


달팽이관과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메니에르병도 발작적으로 심한 어지러움, 청력 감퇴와 함께 이명이 동반된다. 드물게 청신경 종양에 의해서도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기공명영상 검사나 뇌간 유발 검사 등의 검사가 필요 할 수 있다.


그밖에 외이도 내의 과도한 귀지, 귀 또는 부비동 감염, 턱 관절 교합 장애, 심혈관계 질환, 이경화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명의 치료는 원인을 찾기 위한 청각 검사, 이명 검사, CT 촬영, MRI, 평형기능 혈액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청신경이 손상된 경우 대개 완치는 어렵지만 원인이 발견된 경우 교정을 통해 치료한다. 청력이 저하된 경우 보청기를 사용하는데 귀 울림을 감소시키거나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구입 전에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귀 울림은 보청기를 제거하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는데 주변이 조용할 때, 특히 잠들기 전에 더욱 뚜렷이 들린다. 이때는 라디오를 듣거나 시계 소리를 들음으로써 귀 울림이 덜 느껴지도록 한다. 이것은 환자의 귀 울림과 유사한 크기의 잡음을 들려줌으로써 귀 울림을 상쇄시켜서 느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이명 재훈련 치료 등의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이명을 줄이거나 이명 때문에 생기는 우울, 불안, 수면 장애 개선 약제, 내이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약제, 비타민, 아연 등이 사용된다.


이명을 줄이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 상황을 피해야 한다. 적당한 휴식과 운동, 저염 식단 등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충분한 검사로 위험한 원인이 없다고 판명되면 과도한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한다. 주변이 지나치게 조용하면 이명에 신경을 쓰게 되므로 음악이나 환경음이 들리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명은 질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서 질환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더 잘 조절할 수 있게 되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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