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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을 위하여] 생각과 실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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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8.11.05 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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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실천의 차이

   

 며칠 전 지인의 소개로 육림고개의 청년마켓들을 둘러본 적이 있었다. 그 중 ‘춘천일기’라는 커뮤니티 공간을 방문해서 젊은 주인 부부와 나눈 이야기가 지금도 내게는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있다.

짧은 시간 동안 나눈 이야기 속에서 육림고개라는 춘천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상권 활성화 가능성 등을 이야기할 때 춘천 시민으로 10년 이상을 살아온 나는 그동안 얼마나 춘천에 대해 무지했던가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부끄럽게도 육림고개가 기를 육(育), 수풀 림(林)의 어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이분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특히 ‘춘천일기’라는 이 커뮤니티 공간이 20여 년간 방치되어 있던 기름집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최소한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이란 점도 인상적이었다. 구도심의 원형은 유지하면서도 최소한의 변형과 친환경적인 공간활용, 소비자의 감성을 읽는 맞춤형 소량생산, 감각적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개성있는 간판들을 보면서 이분들의 도전에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교육칼럼에서 엉뚱하게도 왜 청년마켓을 언급하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유는 이 청년사장님들을 뵈면서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청소년들로부터 삼포세대, 헬조선 등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을 접할 때면 그러한 사회를 만든 기성세대로서 적지 않은 책무감을 느낄 때가 많으면서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청소년들이 매스컴을 통해서나 주변의 환경에 의해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버리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살면서 제일 어리석은 말 중 하나가 “저건 나도 생각했던 건데….”일 것이다. 실천이 동반되지 않은 머릿속에만 머무른 수많은 생각은 그저 후회로만 남을 뿐이다. 비록 무모해 보일지라도 생각에 머무르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결과의 차이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일상의 풍경이지만 자세히 그리고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더 잘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으려는 이분들의 노력이 새삼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분들의 눈과 귀 그리고 열정을 진정으로 닮아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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