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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미식] 고사리가 빠지니 맘에 쏙 든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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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7.01.09 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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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81

고사리가 빠지니 맘에 쏙 든 육개장



  집에서 누워 TV 시청을 하던 중 일일 프로그램에서 육개장이 다뤄졌다. 


  육개장, 자주 찾아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 든든하게 한 끼 하고 싶을 때 간절해지는 메뉴다. ‘춘천에 육개장 맛집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 엄마에게 물었다.


  이런 메뉴는 특히 중장년층이 선호하기 때문에 엄마의 추천 음식점이 실패 확률도 적다.


  그래서 찾은 곳 ‘육대장’. 한적한 장소에 있음에도 사람들의 대기인원이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


  육개장을 꺼려했던 이유, 고사리. 그런데 이곳은 없다! 고사리를 닮은 양지고기만 있을뿐이다. 첫인상부터 매우 흡족하다. 매운걸 싫어하는 지인은 많이 나가는 ‘옛날 전통 육개장’ 대신에 ‘육개장 설렁탕’을 택했다. 맛을 보니 하얀 육개장이다. 스쳐지나가듯 본 메뉴판에서 미니 메뉴로 보쌈 한판이 땡기지만 참아본다. 이미 육개장 자체만으로도 든든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국물은 정말이지 시원했다. 매콤함이 ‘네가 그동안 고단했구나’ 위로하며 목구멍을 쓰다듬어주는 기분이다. 역시 중요한 깍두기도 괜찮았다. 부추 절임을 가득 얹어 밥을 말아 먹으며 후루룩 소리에 허기도 녹아들고 전날의 피곤도 사라졌다. 반찬으로 나오는 달달한 오뎅 볶음도 행여나 먹다가 지루할세라 맛의 한 구석을 채우고 있다.


  ‘앞으로 육개장을 자주 먹게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함께 온 지인이 ‘이 집 정말 괜찮다’며 기자를 칭찬한다.


  기분 좋은 한낮의 배부름.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런 거슬리는 것이 쏙 빠졌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육개장으로 치면 고사리다. 그런 마음을 얼마든지 이해한다는 듯이 다가온 육개장 한 그릇. 음식으로 위로받는 일은 특별한 경험은 아니지만, 일상의 반창고 정도는 될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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