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차로
선택
자동완성
검색어 자동완성
 
전체 기사
  • [시골쥐의 서울음식] 역사가 고스란히 쌓인 진한 칼국수, 명동 교자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운영자
  • 17.01.06 17:44:31
  • 추천 : 0
  • 조회: 230

역사가 고스란히 쌓인  

진한 칼국수,  명동 교자

 

 

  서울 명동. 이곳에선 유난히 긴 줄을 서서 먹는 곳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그 줄들은 잘 살펴보면 주로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지만, 한국인들로 채워진 줄도 보인다. 칼국수의 신세계를 만날 수 있는 ‘명동 교자’가 그렇다. 이곳은 1955년부터 손님을 맞이했다.


  이름은 ‘교자’인데 다들 칼국수를 먹고 있는 광경은 이색적이다. 1인 1메뉴이기 때문에 둘이 가면 칼국수 하나에 만두 하나를 시켜 나눠먹으면 된다. 면이 부족하면? 무료로 무한정 면 리필, 밥 리필이 가능하니까 안심이 된다.

 


  윤기가 자르르한 칼국수는 국물 역시 기름지다. 만두의 육즙을 칼국수 국물로 마시는 기분이다. 칼국수 안에 얇게 숨겨진 만두를 찾아먹는 재미도 좋다.


  이곳은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앉아서 메뉴를 정하고 계산하면 바로 후식 껌과 함께 음식이 재빨리 나온다. 여유를 즐기며 먹기엔 다소 부족한 식사 환경이지만 그만큼의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듯 식당을 찾은 사람들은 미어진다.

 

 


  부른 배를 잡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명동성당에 가본다. 일요일이어서일까, 관광객과 미사를 드리려는 사람들이 섞여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국 최초의 성당으로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교회’로 사적 제258호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느끼러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성탄을 맞이한 성당은 화려하고 따뜻하다. 고딕 건축 양식의 규범을 그대로 따라 건축사적 가치 역시 높은 건물이다.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파이프 오르간을 한눈에 담아본다. 역사를 빚은 만두와 역사적 장소, 음식과 장소가 잘 어울리는 주말의 휴식이다.

 

이계림 기자 cckcr7@hanmail.net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글쓰기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  
  • 스트레스 뻥 날려버리는 무교동 낙지

      스트레스 뻥 날려버리는 무교동 낙지   그런 날이 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짜증이 쌓여있었다. 원인 불명의 불쾌함으로 축 처지는 기분이 드는 주말. 정신이 바짝 드는 매운 음식이 간절했다.   매운 음식의 대표격이라 할 수   [운영자 - 17.05.26 17:45:14]

  • 건강 적신호라면 가까이하세요 토마토

    건강 적신호라면  가까이하세요  토마토   이보다 ‘건강’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채소가 있을까.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토마토 한 알에 담긴 효능이 뛰어나다.   [운영자 - 17.05.24 17:09:16]

  • 스웨덴 느낌 한 상에 담아

    스웨덴 느낌 한 상에 담아   이케아가 2014년 광명에 입점한 뒤 어느덧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다. 연이어 문을 열고 있는 대형몰의 공통적인 특징은 단지 물건 구매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지 않는다는 점. 보고 즐기  [운영자 - 17.05.19 17:09:44]

  • 길이길이 즐겨주세요 ‘귀리’

     길이길이 즐겨주세요 ‘귀리’   ‘귀리’는 쌀, 밀 등 다른 곡물에 비해 친숙하진 않지만, 몸에 좋은 영양성분을 잔뜩 머금고 있다. 다른 곡물보다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아미노산도 균형있게 포함됐다. 밀보다 식이섬유가 더 풍부  [운영자 - 17.05.17 17:17:26]

  • 한 걸음에 즐기는 작품, 풍경, 커피 평창동 키미아트카페

    한 걸음에 즐기는  작품, 풍경, 커피 평창동 키미아트카페   누구든 복잡한 일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면 잠시 생각의 퓨즈를 끊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자주 찾던 장소가 아닌 곳에서 생각의 청소를 진행해본다. 얽혀  [운영자 - 17.05.12 08:47:47]

  • 아삭 아삭 상큼 한쌈 '상추'

    아삭 아삭 상큼 한쌈 '상추'   쌈 채소 ‘상추’를 다른 방법으로 새롭게 먹어보자. 너무 친숙해서 놓쳤던 맛이 신선하게 와 닿는다. 칼슘, 무기질, 비타민도 한 입에 먹는 효과를 머금은 상추의 변신. 생채로만 먹던 익숙함 대신 상큼한 새로  [운영자 - 17.05.10 16:13:12]

  • 점심시간 마음껏 즐기는 한식뷔페6000

    점심시간 마음껏 즐기는 한식 한끼  팔도갈비 한식뷔페6000   저렴한 가격으로 맛까지 챙긴 한 끼를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퇴계동에서 푸짐하게 한식을 6,000원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팔도갈비라는 고깃집 이름을 걸고 있는 이  [운영자 - 17.05.01 17:10:07]

  • 둥근 회가 떴습니다~ 맛이 깃든 자리, 광장시장

    둥근 회가 떴습니다 맛이 깃든 자리, 광장시장   시장 음식은 투박하면서도 재료의 참맛이 무엇인지 알차게 보여주는 느낌을 받는다. 바로 재료의 신선도가 살아있기 때문인 듯하다. 음식들은 저렴하고, 푸짐하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장일  [운영자 - 17.04.28 16:57:02]

  •  건강 이끄는 녹두장군 만만세~

     건강 이끄는  녹두장군 만만세~   녹두는 묵으로 이용하면 청포묵, 발아하면 숙주가 된다. 녹두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밥상 위에 올라왔다. 녹두로 빈대떡, 떡고물, 녹두밥, 녹두죽, 차 등을 만들 수 있어 만능 재주꾼이라 할   [운영자 - 17.04.26 18:07:51]

  • 초밥, 미지의 세계를 담아 한입

    시골쥐의 도쿄음식 초밥, 미지의 세계를 담아 한입   일본을 처음 찾는 만큼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초밥이었다. 그동안 먹어본 초밥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시간이 갈수록 일본에서 먹는 초밥에 대한 환상은 늘었다. 특히 만화책과   [운영자 - 17.04.21 17:31:14]

  •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정성으로 꽃 피운 ‘카라케이크’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정성으로 꽃 피운 ‘카라케이크’   근화동에는 ‘카라케이크’라는 팻말로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하는 아담한 가게가 있다. 온화한 미소가 편안한 구현정 대표를 만났다.   이곳은 앙금플라워를 이용한 떡  [운영자 - 17.04.17 17:31:52]

  • 전주를 닮은 아사쿠사 길거리 음식

    시골쥐의 도쿄음식 전주를 닮은 아사쿠사 길거리 음식   아사쿠사는 도쿄 여행에서 추천받는 명소이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645년에 세운 절, 센소사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로, ‘가미나리몬’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정문은 널리 알려져 있  [운영자 - 17.04.14 17:09:26]

  • 춘곤증 달래는 요정 ‘달래’

    춘곤증 달래는 요정 ‘달래’   봄이 성큼 왔음을 알리는 식물 중 ‘달래’를 빼놓을 수 없다. 달래는 봄철 입맛을 돋우며 원기회복을 돕는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을 떨치는 데도 달래는 도움이 된다. 산  [운영자 - 17.04.12 17:42:40]

  • 육질 좋은 갈비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무한갈비만세

    육질 좋은 갈비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무한갈비만세   지난 3월 11일 무한갈비만세 강원직영점이  퇴계동에 문을 열었다. 춘천에서는 처음 문을 열었지만, 이미 강원도 내에서 원주, 강릉, 동해에 체인점을 내고 활발하게 운영   [운영자 - 17.04.10 17:23:50]

  • 자판기로 취향 따라 주문, 라면과 카레가 낯설다

    시골쥐의 도쿄음식 자판기로 취향 따라 주문 라면과 카레가 낯설다   국내에서 외국 음식 중 가장 쉽게, 자주 접하는 음식은 일식이 아닐까 싶다. 일본 스타일을 그대로 옮겨온 돈가스나 길거리 음식 타코야끼 등 많은 메뉴와 인테리어가 스며  [운영자 - 17.04.07 17:47:55]